생물학의 이해(Introductory Biology) 알림판

2020/05/02(22:56) from 175.197.58.198
작성자 : 곽	조회수 : 452 , 줄수 : 21

문제 만들기 과제

황금 연휴라고 난리지만 학생이나 교수/강사는 시큰둥하다. 계속 연휴아닌 연휴였기 때문이다. 하여튼 오늘 저녁에 학생들 과제는 보는데 정말 행복하다. 중간시험을 봐야지만 학생들이 (억지로라도) 공부하게 되어 뭔가를 가져간다고 생각했는데 시험문제를 만들어 보라는 것이 시헙 보는 것보도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정말 본 강의에 충실하게 문제를 만들어 배부른, 가슴 뜨꺼운 행복감에 젖는다. =================================== 그래서 결국 자기가 이리저리 부딪쳐 만든 것이 중요하지 그냥 떠돌아다닌는 문제를 복사해 넣으면 영혼이 없어 보이고 뻔하게 보인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찾아 넣더라고 조금 손보고 해야 한다는 것. 인생길에서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된다. 나름대로 손봐야 한다는 것.  물론 자기가 가치를 준 분야, 길에 더 큰 노력을 하고 좀 가벼이 본 것에 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 손질을 해야만 한다. ) 한가지 이유는 생각해 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한 사람의 전체, 전부가 아주 우습게 보이고 생각되고 그렇게 평가된다는 사실이다. 본인도 가끔 부딪치고 깨닫는 일이지만 이 세상에는 날로 먹는 일은 없다. 그냥 날로 먹으려다가 큰일 생긴다.